1280건… #미투 하루 13명 외쳤다

1280건… #미투 하루 13명 외쳤다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8-06-14 22:48
수정 2018-06-1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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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신고센터 운영 100일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사태’ 이후 정부에 설치된 특별신고센터에 하루 평균 13건의 성희롱·성폭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쏟아지는 미투에 여성가족부는 100일간 운영하기로 한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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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추진점검단은 지난 3월 4개 부처에 개설된 특별신고센터에 총 1280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14일 밝혔다.

여가부엔 모두 770건(60%)의 신고가 접수됐다. 교육부엔 112건, 문화체육관광부 151건, 고용노동부에는 성희롱 사건만 247건이 각각 신고됐다. 여가부에 신고된 770건 중 가해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한 사건은 240건, 상담이나 법률·의료 지원 등만 요청한 건 530건이었다. 240개 사건 중 언어·시각적 성희롱은 84건(35%)이었으며 신체 접촉과 강간 등 성폭력은 156건(85%)으로 나타났다.

사건 발생 기관별로는 공공 부문이 166건이었고 민간은 74건이었다. 연령대별로 피해자는 30대가 66명(28%)으로 가장 많았고 가해자는 50대가 79명(33%)으로 가장 많았다. 사건 발생 시점이 3년 이내인 것은 127건(52%)이었으며 5년 초과 10년 이하가 45건(19%), 3년 초과 5년 이하가 36건(15%), 10년 초과가 32건(13%)이었다.

공공부문 신고 유형으로는 언어적 성희롱이 138건(2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추행 128건(26.8%), 2차 피해 108건(22.6%), 강간·유사강간·준강간이 38건(7.9%) 순이었다. 가해자가 공무원인 사례는 모두 72건이었다. 4급 이상이 3명, 5급 이하는 46명이었다. 일반교사는 13명, 교감·교장 3명, 국공립대 직원 2명, 교육감은 1명이었다. 지방자치단체 의회 의원도 2명이었다.

현재 형사 사건으로 진행 중인 사안은 모두 22건으로 이 중 8건은 경찰 수사 단계이며 14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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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8-06-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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