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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에 60대 여고 교사 성추행 혐의 입건

미투 폭로에 60대 여고 교사 성추행 혐의 입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03 09:36
업데이트 2018-04-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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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성추행 피해 글 올리자 ‘나도 당했다’ 댓글

인천 연수경찰서는 학교에서 여학생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인천 모 여고 교사 A(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7월께 교내에서 B양 등 2명의 신체 부위를 각각 1차례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고 있다.

올해 2월 학교를 졸업한 B양은 최근 인천시교육청 성폭력 신고 창구인 핫라인을 통해 성추행 상담을 한 뒤 경찰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에 남자 선생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같은 피해를 보신 분들은 전화나 문자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B양의 글에 ‘나도 당했다’며 댓글을 단 C양을 접촉해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B양과 C양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에 나섰지만 A씨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사건의 세부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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