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전원을 세월호 유가족들이 거부하는 이유

황전원을 세월호 유가족들이 거부하는 이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3-29 20:42
수정 2018-04-17 18: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황전원 위원에 대한 반발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첫 회의부터 아수라장이 됐다. 세월호 유가족이 황전원 위원 참석에 크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세월호 유가족 항의받는 황전원 위원
세월호 유가족 항의받는 황전원 위원 사회적참사 특조위 황전원 위원이 29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18.3.29
연합뉴스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특조위 전원회의장 안팎에서 4·16가족협의회가 ‘황전원 상임위원의 참석 저지’ 집회를 열었다.

오후 12시 45분쯤 황전원 위원이 회의장에 들어가려 하자 유가족 40여명이 반발하면서 회의 진행 내내 고성이 오갔다. 유가족들은 ‘황전원은 사퇴하라’라는 푯말을 들고 “사퇴하세요. 어떻게 여길 올 생각을 하냐”고 소리쳤다.

황전원 위원은 사퇴 요구에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2시간여 뒤 스스로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황전원 위원은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임명됐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 출범한 1기 특조위에서도 새누리당이 추천한 비상임 위원으로 활동했다.

문제는 황전원 위원이 특조위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유가족으로부터 줄곧 받아왔다는 점이다.

황전원 위원은 1기 특조위에 합류할 때부터 자격 논란이 제기됐다. 황전원 위원의 경력이 세월호 참사 조사와 어떤 관련이 있냐는 것이었다.

황전원 위원은 교육학 박사 출신으로 보수 성향 교사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하다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공보특보를 맡았다.

2015년 1월 김재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특조위를 가리켜 “세금 도둑”이라고 비난했을 때 특조위 내부에서 세월호 특조위 설립준비단 해체를 주장한 것도 황전원 위원이었다.

그는 같은 해 11월 특조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조사를 의결하자 다른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과 함께 “사퇴하겠다”며 퇴장했다.

이후 새누리당에 입당, 20대 총선 경남 김해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치 활동을 금한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특조위에서 자동 제명됐다.

황전원 위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2016년 5월 차관급 상임위원으로 황전원 위원을 특조위에 복귀시켰다.

2016년 9월 박근혜 정부는 법이 보장한 활동기간은 아랑곳하지 않고 세월호 특조위를 강제 해산시켰다. 이후 황전원 위원은 “특조위가 유가족에 휘둘려 공정성을 상실하고, 남 탓으로 허송세월만 했다”는 내용을 담은 운영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황전원 위원을 다른 자유한국당(새누리당) 측 추천위원들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올해 초에는 황전원 위원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차 고발했다.

세월호 유가족 김영래씨는 “전문성도 없고 진상규명 의지도 없는 한낱 정치지망생을 세 번이나 특조위원으로 추천한 자유한국당에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이 1%라도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