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폭언…‘목욕탕 출입’ 쓴 기자에 “네가 썼냐”

이창희 진주시장 폭언…‘목욕탕 출입’ 쓴 기자에 “네가 썼냐”

입력 2018-03-16 14:37
수정 2018-03-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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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이 비판 기사를 쓴 기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희 진주시장의 폭언은 지난 14일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벌어졌다.
이창희 진주시장 폭언 논란  연합뉴스
이창희 진주시장 폭언 논란
연합뉴스
앞서 지난 12일 진주시민신문, 뉴스프리존, 브릿지경제는 이창희 시장이 관용차를 타고 업무시간 중 여러 차례 목욕탕을 출입했다고 보도했다. 진주 지역 시민 사회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전국적으로도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이창희 시장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대외적으로는 사과했다.

그러나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창희 시장은 14일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나가던 중 A 기자를 발견하고 다가가 반말로 말을 걸었다.

이창희 시장은 A 기자에게 “가만 있어봐, 너 ○○○라고 했냐”라면서 “네가 (목욕탕 출입 비판하는 기사) 썼나? 네가 그걸 썼나? 너는 썼나 안 썼나? 니도 해당사항 아니가”라고 말했다.

A 기자가 “저 좀, 말로 그런 식으로 하지 마시고요”라고 이창희 시장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이창희 시장은 “니 나이가 새카만(어린) 게”라면서 기자를 향해 ‘니(너)’라고 불렀다.

이에 A 기자가 “나이가 새카맣게 어리다고 해도 말로 그런 식으로 하시면 안 되죠. ‘당신’ 이런 식으로 하시면 안 되죠”라고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이창희 시장은 더 흥분한 말투로 “그럼 어찌하꼬? 어찌하꼬? 그럼 당신이라고 하지 누구꼬? 응?”이라며 A 기자를 몰아붙였다.

주변에서 이창희 시장을 말려봤지만 이창희 시장은 “가만 있어봐, 가만 있어봐”라면서 “그럼 당신이라고 하지 뭐라고 할꼬? ‘야 이 새끼야’라고 할까”라고 말했다.

A 기자가 “그러면 욕을 하시죠”라고 하자 이창희 시장은 “당신이라고 하는 게 뭐 잘못됐나”라면서 “나는 니 처음 보니까, 나는 니 처음 봐”라고 말했다.

이날 이창희 시장은 시의회 질의를 들은 뒤 기자실에 들어와 기자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창희 시장은 자신을 비판한 언론을 ‘사이비 언론’으로 규정하고 기자실 출입 제한 조치를 취하라고 기자단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창희 시장은 기자실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에게 “기자실을 어떻게 운옹해? 누가 관리해?”, “(기자단) 가입 안 된 것들 오면 안 될 거 아니야? 책상 주면 안 되잖아?”라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또 “사이비 언론은 언론도 아니야. 규제를 해야지”라면서 “규정 만들어. 아무나 여기 와서 (취재 못 하게) 규정 만들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희 시장의 목욕 논란을 다룬 언론사들은 기자단 소속 12개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이창희 시장은 ‘목욕탕 출입’ 논란에 대해서도 “세상에 목욕 안 하는 놈이 어디 있나”라면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단 소속 기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목욕한다고 시비 거는 놈 태어나서 처음 봤어. 목욕을 하루 12번 하는 것도 아니고, 며칠에 한번 간다고, 그것도 동네 목욕탕에”라고 말한 것으로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들이 말이야, 어디다 대고 말이야, 자기가 (언론이) 더 나쁜 일하는 놈들이. 내가 계집질을 했냐, 뇌물을 받아먹었나. 도둑질을 했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희 시장은 하루종일 업무를 하는 특성상 목욕탕 출입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경우 국회에 목욕탕이 있지만 여기는 아니지 않나”, “(관용차 타는 게 문제라면) 목욕탕 가려면 택시로 갈아타야 하나”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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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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