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이대목동병원서 옮겨진 신생아 12명 김염증상 없어”

질본 “이대목동병원서 옮겨진 신생아 12명 김염증상 없어”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1 15:30
업데이트 2017-12-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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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로 시트로박터 프룬디 감염 여부 등 확인중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 사고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퇴원한 신생아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관찰 중이며 현재까지 특별한 감염 증상은 나타내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2명에 대한 검사 결과 등 임상 진료와 자료 정보는 즉시 담당 주치의와 신생아 보호자에게 알려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는 신생아 12명은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환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한 이후 전원 또는 퇴원했다.

퇴원한 4명 중 1명은 감기 증세로 17일 재입원하고, 전원한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 증세를 보였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혈액배양검사를 통해 사망한 4명 중 3명에게서 유전자 염기 서열이 같은 항생제 내성균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전원 및 퇴원한 신생아에 대해서도 혈액, 대변 등을 채취해 미생물 배양검사 진행중이다.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들에게서도 사망자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유전자 염기 서열의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된다면 이대목동병원은 감염 관리가 매우 부실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전원한 신생아가 입원한 병원에는 항생제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에 대한 검사 결과는 종합적으로 정리해 국립과학연구소 등과 협조하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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