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살린 귀순병 오청성은 북한군 고위 간부 아들”

“이국종 교수가 살린 귀순병 오청성은 북한군 고위 간부 아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1-30 08:40
업데이트 2017-11-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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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병사 오청성이 북한군 고위 간부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국종 교수 집도한 귀순 북한병사 오청성
이국종 교수 집도한 귀순 북한병사 오청성 수술실로 옮겨지는 총상입은 귀순 북한병사. 2017.11.13.
연합뉴스
3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오청성 병사는 귀순을 시도했을 당시 군화가 벗겨질 정도로 혼신의 탈출을 감행했으며 발견 당시 하얀 양말을 신고 있었다.

북한에서 일반 병사는 보통 발싸개를 쓰지만 고위 군간부의 운전병은 양말을 신는 경우가 많으며, 출신성분이 좋아야 고위 간부의 차를 몰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국종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센터장 역시 “스물 다섯이라 하고 자기가 운전했다고 그러더라”라며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 관계자 역시 “탈북 병사는 우리의 중령 계급에 해당하는 북한군 헌병 간부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통일연구원 조한범 선임연구위원은 “영관급이라고 하면 김정은 정권의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엘리트층으로 탈북은 체제 이완의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관급 장교의 아들인 오 병사가 북한 내부의 중요 정보를 가져왔을 경우 보상금을 최대 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1983년 2월 북한 미그-19 전투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대위는 약 15억원의 정착 지원금을 받았다.

통일부는 정보 제공과 관계없이 오 병사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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