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사 ‘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진상조사한다

SBS 노사 ‘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진상조사한다

입력 2017-11-01 17:11
수정 2017-11-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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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노사 합의에 따라 고 노무현 대통령 일가의 ‘논두렁 시계 보도’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
‘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SBS
‘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SBS
1일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노조)와 SBS 사측은 ‘논두렁 시계 보도’ 진상조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노보를 통해 “노사는 지난달 27일 공정방송실천협의회를 통해 전직 사장까지 관련된 ‘논두렁 시계 보도’와 방송 독립성 침해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협의회 논의에서 노조는 진상조사위를 통해 사안을 최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밝히고, 밝히지 못 하는 부분은 수사 의뢰를 해서라도 국민에 알려야 한다는 입장을 회사 쪽에 전달했다. 회사는 이를 수용했다”고도 전했다.

2009년 5월 13일 SBS는 단독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준 명품 시계를 받아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았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지난 2015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논두렁 시계 보도 등은 국가정보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 직원 4명이 ‘논두렁 보도’ 직전인 2009년 하금열 당시 SBS 사장과 접촉해 노 전 대통령 수사 보도를 적극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하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2013년 대통령실장을 지냈다.

SBS의 진상조사위는 외부인사가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안에 구성을 마치고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SBS 측은 “진상조사위는 출범 뒤 독립적 형태로 사안을 충실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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