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분 또 별세…생존자 34명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분 또 별세…생존자 34명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1-01 14:31
수정 2017-11-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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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1일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소녀상 눈에 고인 빗물  서울신문
소녀상 눈에 고인 빗물
서울신문
정대협은 이 할머니가 전날 평소처럼 잠자리에 들었으나 이날 아침 확인해 보니 이미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정대협은 가족 의사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와 할머니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대협은 “할머니는 17세 때 집에 있다가 구장과 순사가 ‘무조건 따라오라’고 해 겁을 먹은 채 영문도 모르고 끌려가셨다”고 전했다.

또 “할머니는 태국과 싱가포르, 버마(미얀마)로 끌려다니며 큰 고통을 당했고, 이후 큰 충격과 부끄러움으로 신분을 감추고 혼자서 힘든 생활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할머니께서 생의 고통을 모두 잊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외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는 34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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