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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서울시 前 정무수석 ‘낙하산 압력’ 경찰 수사 받아

김원이 서울시 前 정무수석 ‘낙하산 압력’ 경찰 수사 받아

입력 2017-10-25 21:27
업데이트 2017-10-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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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서울시 전 정무수석이 시 산하 공기업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2월 김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해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전 수석은 2014년 9월 환경단체 출신인 박진섭 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SH서울주택도시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전문위원으로 채용되도록 당시 사업단 송경섭 단장에게 전화해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는 애초 박 사장을 특채로 뽑으려다가 공채로 전환했다. 공사 인사담당자가 사전에 직접 서울시에 찾아가 박 사장의 이력서를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시는 고위공무원 출신인 송 단장의 입장에서 당시 시장 측근인 정무수석의 부탁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을 것이라 판단하고, 직권남용 혐의를 인정했다.

 김 전 수석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후 시장 정무보좌관과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김 전 수석이 채용에 관여한 대상으로 지목된 박 사장은 전문위원으로 채용된 이후 사업단장을 거쳐 지난해 11월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으로 임명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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