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호, 손석희 인터뷰 했다고 주조실 발령”

신동진 “신동호, 손석희 인터뷰 했다고 주조실 발령”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8-22 14:26
수정 2017-08-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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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MBC 아나운서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으로 인한 부당 전보 사례를 폭로했다.
“김장겸 사장·방문진이사장 사퇴하라”
“김장겸 사장·방문진이사장 사퇴하라” 왕종명(왼쪽 세 번째) MBC 보도국 기자협회장이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취재기자들과 함께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제작 거부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 제공
MBC 아나운서들은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MBC 아나운서 출연중단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장겸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MBC 정상화를 위한 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사측은 파업 후 매달 발간한 ‘아나운서 저널’을 문제 삼았다. 인터뷰 대상 때문”이라며 “당시 해직된 언론인과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의 인터뷰를 실었다. 정치적 내용이 아닌데도 기사가 나가고 아나운서 업무에서 배제돼 주조실로 발령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인사 기준은 그 사람의 능력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곳이라 하더라”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주조 MD냐? 김범도 아나운서가 가장 잘하는 게 스케이트장 관리냐? 아나운서국 50여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은 부당전보됐다. 개인 영달을 위해서 동료 를 팔아치운 신동호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한준호 등 MBC 아나운서 27인은 “쫓기듯 프로그램에서 떠나고, 마이크를 빼앗기고, 하나뿐인 동기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자괴감과 패배감이 들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탄식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발언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아나운서국 소속 50여 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하게 전보됐다”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동료 아나운서를 팔아치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MBC 정상화는 신동호 국장과 경영진의 사퇴에서 시작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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