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 내일 ‘탄생 100돌 우표’ 재심의… 찬반 격화

[생각나눔] 내일 ‘탄생 100돌 우표’ 재심의… 찬반 격화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7-07-10 23:34
수정 2017-07-1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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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역사적 평가 엇갈려” “功過와 별개… 우상화 아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역사적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인물인 만큼 기념우표 발행은 안 된다.”(구미 지역 시민단체)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긴 인물인 만큼 기념우표는 발행돼야 한다.”(구미시)

박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 여부에 대한 재심의가 임박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찬반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여부를 12일 재심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기념우표 발행이 재심의되기는 사상 처음이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해 4월 구미시가 기념우표 제작을 요청했으며 우정사업본부가 두 달 뒤 발행을 결정했다. 이후 우표 디자인 도안 확정 등 사업이 추진되다가 새 정부 들어 갑자기 중단됐다.

이에 구미시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우정사업본부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반대 의견만을 듣고 정당한 근거 없이 뒤엎었다”면서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것은 정치적 논란과는 별개”라고 했다. 이어 “미국 케네디 대통령과 레이건 대통령, 중국 저우언라이 총리와 류사오치 부주석, 독일 하이네만 대통령 등 국가 지도자의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한 사례는 많다”면서 “박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은 한 인물을 우상화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구미YMCA, 구미참여연대, 민주노총 구미지부, 어린이도서연구회 구미지회, 전교조 구미지회, 참교육학부모회 구미지회 등은 기념우표 발행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구미시가 어떠한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고 우정사업본부에 일방적으로 발행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학계와 주민 간 반응도 엇갈린다. 채장수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논쟁의 중심에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미묘한 시기에 국가적 사업으로 공적인 측면이 강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반면 권택용 구미시 이·통장협의회장은 “박 전 대통령은 절대적 빈곤을 몰아낸 영웅”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와는 완전히 별개”라고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말 우표발행심의위 임시회의를 소집해 찬성 11명, 반대 1명, 기권 2명 등으로 우표 발행 재심의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김병철 구미참여연대 사무국장은 10일 “최근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로부터 이번 재심의가 제대로 이뤄지면 기념우표 발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를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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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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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07-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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