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시신유기’ 도운 10대 영장

‘초등생 시신유기’ 도운 10대 영장

김학준 기자
입력 2017-04-11 22:28
수정 2017-04-12 0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NS서 살인 관련 대화 주고받아…지하철역서 시신 일부 받아 버려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로부터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시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한 A(19)양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양은 전날 오후 5시 24분쯤 서울 자신의 집 앞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이 사건 피의자 김모(17·구속)양으로부터 숨진 초등생의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인 및 시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한 김양을 추가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A양의 혐의를 확인했다. 김양과 A양은 지난 2월 중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둘은 자주 전화통화를 하며 3~4번 만나기도 했고, SNS에서 살인과 관련한 대화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5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피해자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흉기로 훼손해 아파트 옥상에 유기한 뒤 시신 일부를 종이봉투에 담아 오후 4시 30분쯤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가 A양을 만나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김양은 A양과 함께 3시간가량 군것질을 하거나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는 등 태연하게 행동하다가 오후 9시 47분쯤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김양은 사전에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하교 시각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양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전 ‘살인’과 ‘엽기’라는 단어를 검색한 기록도 확인됐다.

A양은 경찰에서 “김양으로부터 종이봉투를 받았지만 시신인지는 전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또 “집 주변 쓰레기통에 종이봉투를 버렸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 같은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김양이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할 당시 범행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통화 내용 분석 등을 통해 시신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2017-04-1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