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조원대 강남 재건축 흔드는 ‘무소불위 조합장’

[단독] 수조원대 강남 재건축 흔드는 ‘무소불위 조합장’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7-04-07 22:18
수정 2017-04-08 0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3㎡당 4000만원 중반 대치동 단지
내부고발로 조합장 입건 비리 수사 중
개포주공1·가락시영도 ‘뒷돈’ 잡음


“민간 자율로 진행돼 비리 개입 많아
투명한 절차 공개 등 제도적 장치 필요”
이미지 확대
강남 지역 아파트 단지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이어지면서 관련 비리 의혹이 줄을 잇고 있다. 매번 끊이지 않는 재건축 사업 관련 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A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조합장 임모씨는 재건축 사업 진행 과정에서 도시정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A단지는 600가구가 넘는 중형 단지로 현재 3.3㎡당 매매가가 4000만원 중반대에 이른다.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전체 사업 규모는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씨는 지난해 초 재건축 조합장에 선임됐다. 조합장 취임 1년 만에 비리 의혹 수사를 받게 된 것이다. 임씨를 고발한 A단지 조합원은 조합장인 임씨가 재건축과 관련한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리 의혹도 함께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조합장 김모(52)씨도 재건축업체 대표로부터 9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는 돈을 건넨 장모씨가 직접 신고했다. 장씨는 재개발 사업 참여를 대가로 김씨에게 돈을 건넸으나 사업자 업체로 선정되지 못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강남지역 최대 규모인 사업비 3조원의 가락시영 재건축 조합장 김모(57)씨가 브로커를 통해 1억 1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속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달 국토교통부는 재건축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강남지역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개포주공4단지와 개포시영(이하 강남구), 고덕2단지(강동구) 등 3곳이 도시정비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강남지역 경찰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단지가 많아지면서 관련 비리 신고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 강남의 경우 사업비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큰 곳인 만큼 이권을 노린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4월 현재 강남구에서만 재건축을 위해 설립인가된 조합이 30곳에 이르고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인 추진위원회도 7곳이 있다.

강우원 세종대 교수는 “재건축 사업이 민간사업이고 자율에만 맡기다 보니 비리가 개입할 여지가 많다”면서 “진행은 자율에 맡기돼 정부가 사업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 재건축 비리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봉양순 서울시의원, 노원소방서 식당 증축 기여 공로패 수상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지난 20일 노원소방서에서 열린 식당 증축 준공식에서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준공식은 노원소방서 본서 2층 식당 증축 공사 완료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기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노원소방서 식당 증축 사업은 장시간 교대근무와 긴급출동이 반복되는 소방공무원의 근무 특성을 고려해 추진된 것으로, 보다 넓고 쾌적한 식사 공간과 휴식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성됐다. 개선된 시설은 위생과 동선,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돼 직원들의 만족도와 사기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 의원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서울시 예산 6억 2000만원을 확보하며 노원소방서 근무환경 개선의 재정적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특히 현장 중심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지속적으로 챙겨왔다. 봉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 있는 만큼,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휴식 여건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작은
thumbnail - 봉양순 서울시의원, 노원소방서 식당 증축 기여 공로패 수상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7-04-08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