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선체 목포 도착 앞두고 ‘목포행’ 예정

세월호 유족, 선체 목포 도착 앞두고 ‘목포행’ 예정

입력 2017-03-27 17:22
수정 2017-03-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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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단체인 4·16가족협의회는 인양된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기 전 목포 현지에 내려가 선체 수색과 미수습자 수습, 선체 조사 과정 등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4·16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세월호 선체가 육상에 옮겨지면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습,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 수습,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조사 등 과제가 많다”며 “이 과정들을 가족들이 현장에서 지켜보며 참여하기 위해 목포 신항으로 내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유족 40여명은 앞서 세월호 시험인양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2일 새벽 안산 분향소에서 버스 편으로 진도로 내려가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을 현장에서 지켜본 뒤, 23일 밤 돌아왔다.

이들은 선체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서도 미리 현지로 내려가 육상거치와 이후 과정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유족들은 목포 신항 거치 장소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작업시간에만 피해자 가족들의 울타리 안 접근을 허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낮에는 울타리 안에서, 밤에는 외곽에서 감시 카메라 등을 동원해 선체 수색, 미수습자 수습, 선체조사 등의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내기로 했다.

세월호는 선체 내부의 해수 배출 등 준비 작업을 마치고 30일 전후 목포 신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이에 따라 목포 신항에 머물 1차 인원 규모와 선체조사 활동이 마무리될 때까지 어떤 방식으로 머물며 모니터 활동을 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정확한 인원 규모는 파악해야겠지만 22일 내려갔던 인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선체 인양작업 시작 이후 추모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면서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25일 1천115명, 26일 1천841명) 3천명 가까운 추모객이 다녀간 합동분향소에는 이날도 오후 4시 현재까지 111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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