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 포스터
17일 한겨레는 문화체육관광부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J에 대한 압력이 본격적으로 거세진 것은 2014년 초부터였다. 문체부 전직 고위 관계자는 “2013년 중순부터 청와대에서 ‘CJ 쪽을 조사해서 손을 좀 보라’는 주문이 문체부에 간간이 내려오기는 했으나 2014년 초부터는 그 강도가 갑자기 높아졌다”면서 “당시는 영화 ‘변호인’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되살아난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청와대 지시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에게 지시해 문체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체부가 청와대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자 그 과제가 공정거래위원회로 넘어갔다”면서 “문체부를 대신해 숙제를 떠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왜 우리가 덤터기를 써야 하느냐’며 문체부 쪽에 강하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공정위는 2014년 CJ CGV, CJ E&M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 그해 12월 CJ에 과징금 32억원을 부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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