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호사 “최씨 어디 은거시킬지 놓고 많은 고민”

최순실 변호사 “최씨 어디 은거시킬지 놓고 많은 고민”

입력 2016-10-30 13:59
업데이트 2016-10-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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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영국서 입국한 최씨, 현재는 행방 묘연

30일 오전 전격 귀국한 ‘비선 실세’ 최순실(60·개명 후 최서원)씨의 변호인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대표변호사가 “최씨를 오늘 어디에 은거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최씨를 공항에 마중 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일 자신의 ‘미르·K스포츠 재단 강제 모금’ 의혹이 불거지자 독일로 출국한 최씨는 이날 오전 7시35분께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57일 만에 귀국했다.

입국 수속 중 한 시민에 의해 사진이 찍히기도 했던 최씨는 공항에서 나온 뒤 행방은 현재 묘연한 상태다.

이 변호사는 “최씨 측으로부터 10월 초 (선임 관련) 직접 전화가 걸려왔다”며 자신이 2014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서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를 변호한 경력 때문에 선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변호사는 오전 9시30분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정곡빌딩에서 회견을 열어 최씨 귀국 사실을 밝히고 “검찰 수사 담당자에게 최씨가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여행·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으므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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