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면회

박원순 시장,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면회

입력 2016-08-11 07:25
수정 2016-08-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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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도 만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감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10일 면회했다.

11일 노동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를 주도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한 위원장을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면회했다.

박 시장은 한 위원장과 지하철 비정규직 문제, 청년수당, 노동이사제 등을 소재로 2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남정수 민노총 대변인은 “박 시장과 한 위원장은 ‘구의역 사고’ 등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인 지하철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서울시의 청년수당 추진 상황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남 대변인은 “저소득층 노동자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생활임금을 준수하는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 등을 한 위원장이 박 시장에게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 위원장을 만나기에 앞서 전날 오전 한국노총의 김동만 위원장도 만나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올해 5월 김 위원장은 박 시장을 만나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서울 시내에 세우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일제시대 총독부가 사용했던 남산 관저 터에 이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박 시장은 이날 김 위원장에게 이 방안을 확정해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노총 관계자는 “전태일재단에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이 박 시장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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