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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우특보 확대…중문 시간당 100㎜ ‘물폭탄’

제주 호우특보 확대…중문 시간당 100㎜ ‘물폭탄’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7-12 17:56
업데이트 2016-07-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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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2일 북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0㎜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오후 4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서부의 호우주의보를 각각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현재까지 40∼90㎜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 이날 밤까지 20∼60㎜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후 5시 30분을 기해서는 제주도 동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이보다 앞서 제주도의 부속섬 추자도에는 호우경보가, 제주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42.8㎜, 서귀포(남부) 80.3㎜, 성산(동부) 53.6㎜, 고산(서부) 67.3㎜, 추자도 131㎜, 한라산 윗세오름 168㎜, 삼각봉 151.5㎜, 진달래밭 128.5㎜, 중문 156㎜, 강정 145㎜, 가파도 133㎜, 모슬포 132㎜ 등이다.

중문에는 한때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으며, 모슬포에도 시간당 8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갑자기 강한 비가 쏟아지며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는 오후 4시 3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빌라 지하실, 오후 4시 46분께 모슬포 도로 등 제주 서남부 도로나 주택 마당 등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10여건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을 벌이기도 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 서부, 남부, 산간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에 내리는 비는 13일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점차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5시부터 13일까지 20∼60㎜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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