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네이버 아이디 ‘zaza****’는 “나향욱만 그런 게 아니라 저 위치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민중은 개돼지라고 생각할 것 같아 속상합니다”고 썼다.
‘zeno****’는 “나향욱 혼자만 국민을 개·돼지라고 생각할까요? 같은 생각을 하고 가면을 쓰고 있는 고위직 공무원들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제가 낸 세금이 이런 공무원들의 월급과 연금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자다가도 숨이 막혀 벌떡 일어납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개·돼지 망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atam****’는 “자식 가진 부모로서 당신 말에 슬프고 괴로웠습니다”는 글을, ‘wooj****’는 “국민이 존재하니까 정부가 존재하는 것이고, 정부는 국민에 의해 권력을 위임받고 행사하는 것이다. 앞으로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겠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교육부의 파면 결정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누리꾼도 많았다.
‘lung****’은 “응당한 처분”이라는 글을, ‘wldb****’는 “당신도 민중이란 사실을 잊었나. 이참에 깨달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qwel****’은 “그래도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기 전에 본심을 드러내서 다행이다”는 글을, ‘lgrd****’는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교육부가 ‘민중은 개·돼지’라고 인정하는 꼴이 됐을 거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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