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승용차 하천 추락 “탑승 노인 4명 생사 확인 안 돼”

정선 승용차 하천 추락 “탑승 노인 4명 생사 확인 안 돼”

입력 2016-07-05 09:41
수정 2016-07-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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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로당서 민요 연습 마치고 함께 귀가…수색 중

밤사이 175㎜의 폭우가 몰아친 강원 정선에서 60∼70대 노인 4명이 탄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한 채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탑승자 수색 중이다.

정선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정선군 남면 광덕리 인근 하천에 모닝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린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 안에는 탑승자가 없었다.

승용차에는 운전자 김모(75) 씨를 비롯해 권모(74·여), 이모(65·여), 유모(60) 씨 등 마을 주민 4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김 씨가 운전하는 승용차에 함께 타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의 아내는 경찰에서 “함께 민요 연습을 한 주민 3명을 집까지 태워준 뒤 마을회관으로 돌아온다던 남편이 오지 않아 신고했다”고 밝혔다.

승용차가 발견된 곳은 마을 경로당에서 7∼8㎞가량 떨어졌고, 마을 진입 농로에서는 350m가량 떨어져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 등 탑승자 4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동시에 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하천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경찰은 “농로 왼쪽 하천으로 추락 후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군부대, 경찰, 소방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수색 등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지역에는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175㎜의 폭우가 내렸으며, 밤사이 시간당 10∼2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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