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관 사칭해 20대 여성들 울린 보이스피싱
수금책 3명은 지난달 23∼27일 ‘당신 명의로 개설된 대포통장이 범행에 사용됐으니 모두 찾아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기라’고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범행을 했다. 중국에 있는 총책이 보이스피싱을 통해 피해자를 찾으면 국내의 수금책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금융감독원장 명의가 위조된 현금보관 확인서를 나눠준 다음 돈을 받고 중국에 송금했다.
김씨는 페이스북에 ‘돈 많이 벌어갈 사람 구한다’, ‘일당 100만원을 준다’는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내 수금책을 모집했다. 김씨는 일부 수금책에게 그만두면 조선족이 와서 가만두지 않는다며 협박해 이탈하지 못하게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