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NGO 콘퍼런스 30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

유엔 NGO 콘퍼런스 30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6-05-29 16:34
업데이트 2016-05-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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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비정부 기관(NGO)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이 주목하는 주제를 논의하는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가 30일 경북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돼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세계시민교육-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Together)을 주제로 열릴 이번 콘퍼런스 개회식에는 세계 100여 개국 NGO 대표, 대학·국제기구 전문가 등 2500여 명이 참석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유엔 공보국이 주관한다.

크리스티나 갈라치 유엔 사무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 황교안 국무총리의 주최국 환영사, 대표 연설 등이 이어진다. 가수 이승철과 성악가 박혜진이 축하공연을 한다.

아시아·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콘퍼런스에서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 과제 17개 가운데 네 번째인 ‘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을 집중하여 논의한다.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학습공간에 대한 권리’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의 원동력 STEAM(융합인재교육) ?현재를 사는 미래 세계시민 ?지구를 지키는 세계시민을 주제로 4개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특별행사인 새마을 라운드 테이블과 48개 워크숍이 콘퍼런스 기간 이어진다. 새마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새마을 특별 세션과 새마을 시민교육 워크숍이 열린다.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새마을운동 역할, 민간운동으로서의 새마을운동, 시민교육과 개발도상국 농촌개발, 세계시민교육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폐회식 때는 콘퍼런스 최종 결과물을 담은 ‘경주선언문’을 채택한다.

개막에 앞서 29일 오후에는 하이코에서 콘퍼런스 시작을 알리는 유엔기·국기 게양식이 열린다.

콘퍼런스는 유엔 창설 초기인 1946년 처음 시작했다. 세계 1500여 개 NGO와 협력해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주제를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협의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사진설명=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제66차 UN NGO 콘퍼런스’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4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5차 유엔 NGO 콘퍼런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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