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강아지 공장’ 충격…시청자들 “극악무도한 사람 처벌” 분노

동물농장 ‘강아지 공장’ 충격…시청자들 “극악무도한 사람 처벌” 분노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16 20:15
업데이트 2016-05-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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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강아지공장
동물농장 강아지공장
지난 15일 오전 방송된 SBS TV ‘TV 동물농장’에서 6개월간 추적과 취재 끝에 애견샵 등에서 판매할 강아지를 공급하기 위한 소위 ‘강아지 번식 공장’ 실태를 다루자 시청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16일 트위터 아이디 ‘djse****’는 “아무리 돈줄이라고 해도,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해도 어떻게 저런 짓을 하는지. 너무 화가 난다.”고 밝혔다.

동물농장 방송에 나온 강아지 공장에서는 비위생적이고 좁은 환경에서 키워지는 처참한 모습의 강아지들은 많게는 1년에 3번씩 새끼를 낳으며 혹사를 당하고 있었다.

수컷에게 발정유도제를 주사하고, 새끼를 배지 못하는 개들은 생매장까지 하는 참혹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이날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15일 트위터를 분석해 집계한 ‘TV 동물농장’의 프로그램 화제성지수는 112.47로, SBS ‘런닝맨’(92.85), MBC TV ‘무한도전’(84.48), MBC ‘일밤-복면가왕’(77.94) 등을 제치고 1위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가수 현아와 방송인 신동엽은 방송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그램 내용 캡처와 함께 “제발 분양하지 말고 입양하세요. 제발 좀 어쩜 이렇게들 못되셨습니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이날 ‘TV 동물농장’과 관련된 트윗에는 ‘울다’, ‘불편한 질실’, ‘불편하다’, ‘충격적’ 등의 키워드가 주로 쓰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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