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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 ‘문화예술분야’

초중고 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 ‘문화예술분야’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1-26 16:41
업데이트 2016-01-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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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실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생각할 시간과 여유’

초중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꿈꾸는 직업은 ‘문화예술’ 분야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생각할 시간과 여유’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이 경기도교육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12월 도내 초중고 학생 14만 325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학생 꿈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관심 있는 직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84.2%가 ‘있다’고, 15.8%는 ‘없다’고 응답했다. 관심을 둔 직업이 없는 이유로는 60.9%가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가장 되고 싶거나 관심 있는 직업(1∼3개 선택)에 대해서는 음악·미술·문화(작가·화가·지휘자·작곡가 사진가·만화가 등)를 23.2%가 선택했다. 연극·영화·방송(감독·배우·가수·아나운서·기자·방송스태프 등)도 22.1%로 조사돼 두 분야 선택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른 직업으로는 교육·연구(18.9%), 미용·패션(18.0%), 스포츠(17.9%), 보건·의료(15.2%), 경찰·소방·군인(10.2%) 등의 순이었다.

기타도 16.7%를 차지했는데 그중에는 요리 관련직이 많았다.

이런 경향은 학생들이 하고 싶은 ‘꿈의 학교’ 설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꿈의 학교는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들이 참여해 추진하는 ‘학교 밖’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선호하는 꿈의 학교는 스포츠(22.8%)와 요리(21.9%)가 1·2순위를 나타냈다. 특히 여학생은 요리학교를 29.3%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에 최근 ‘쿡방’ 열풍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으로 게임과 미술·공예(각 13.6%), 동물(12.0%), 음악(11.2%), 과학·발명(10.9%), 연극·뮤지컬(9.2%) 등의 순이었다.

꿈의 학교에 대해 모른다는 학생이 90.5%에 달했으나 자신이 선택한 유형의 꿈의 학교를 운영한다면 55.1%가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이밖에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1∼3개 선택)로 경제적 여유(38.2%)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62.0%)을, 삶의 가치 선택에 가장 영향을 준 주체로 교사와 학교교육(25.6%)보다 ‘부모·가족’(80.3%)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자신이 꿈꾸는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생각할 시간과 여유’(46.1%)와 ‘가족의 관심과 지지’(34.3%)로 응답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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