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협상 결과 전부 무시하겠다” 반발

이용수 할머니 “협상 결과 전부 무시하겠다” 반발

입력 2015-12-28 16:00
수정 2015-12-28 16: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상 아닌 ‘법적 배상’해야…돈 없어 이러는 것 아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8) 할머니는 28일 한국과 일본 정부가 발표한 군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 내용에 대해 “전부 무시하겠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 할머니는 이날 협상 결과가 발표되고서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생각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아베 총리 명의로 발표된 사죄에 대해 “말만 그렇지 한 게 없다”며 “자신들이 지어내서 ‘사죄한다’, ‘배상받기로 다 됐다’고 하는데 자기들 맘대로다. 우리는 거기에 합의한 적이 없다”며 사죄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보상’이 아닌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일본이 이렇게 위안부를 만든 데 대한 책임으로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고 할머니들이 외쳐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상은 ‘너희가 돈 벌러 가서 불쌍하니까 조금 준다는 것’이고 배상은 누군가가 죄를 지었으니 그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라면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해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는 돈이 없어서 이러는 게 아니다”라며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죄에 대한 공식 배상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이날 기금 설립과 일본 정부의 출자에 대해 “배상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다.

이 할머니는 양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검토한다는 말이 나온 데 대해 “도쿄 한복판에 소녀상을 세워도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해도 시원찮을 텐데 건방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소녀상을) 무슨 권리로 옮기나. 미안하게 생각해야지 무슨 검토를 하나”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 할머니는 한국 외교부가 향후 피해자들을 설득한다는 계획에 대해 “그 사람들 말을 듣지 않겠다”라며 “일본이 이러자고 하면 이러고 저러자고 하면 저러고, 마음대로 그렇게 하는데 뭘 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이 나온 데 대해서는 “한 사람이라도 안 된다고 하면 안 된다”며 “우리는 아직 해방된 게 아니다. 해방되려면 일본이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주말 생활체육 현장 찾아 주민들과 소통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지난 5일 중구에서 열린 탁구대회와 줄넘기대회 현장을 잇달아 찾아 생활체육 동호인과 주민들을 만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무학봉체육관에서는 ‘제25회 중구청장배 탁구대회’가 열렸다. 서울시중구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약 100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 경기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중구탁구협회는 현재 7개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이어 중구구민회관에서는 ‘제4회 중구청장기 및 협회장배 줄넘기 한마당 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과 치열한 왕중왕전 등을 치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뽐냈다. 특히 서울시줄넘기협회 어린이 시범단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더해져 경기장을 찾은 참가자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현재 중구줄넘기협회 산하에는 14개의 클럽이 활발히 참여하며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두 대회는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기고 동호인 간 교류를 확대하는 생활체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탁구와 줄넘기는 다양한 연령층이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주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주말 생활체육 현장 찾아 주민들과 소통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