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동 ‘비서관 월급 상납’ 논란에 “책임 통감”

박대동 ‘비서관 월급 상납’ 논란에 “책임 통감”

입력 2015-12-07 14:49
수정 2015-12-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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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측면은 있어”…진보단체 “사퇴하라”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울산 북구)은 7일 ‘비서관 월급 상납 강요’ 논란에 대해 “(전직 비서관 폭로 사건과 관련) 모든 것이 제 부덕 때문이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저를 믿고 성원해주는 북구 주민 여러분께 너무도 송구하고 죄스런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저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저도 인간인지라 허물이 있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그렇게 파렴치한 사람은 아니다”며 “월급을 내 놓으라고 강압한 적은 없었으며,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저는 박 전 비서관을 아꼈고 가족같이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하지만 (박 전 비서관이) 퇴직 후 2년 가까이 지나고 총선 경선과 공천을 앞둔 시점에서 왜 이렇게 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비서관은 울산사무실 근무 당시 회계업무를 맡았다”며 “지역구에서 저의 울산 아파트를 관리하면서 가스비, 관리비 등을 선 지출했고, 후에 모두 아내가 정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전직 비서관 박모씨는 지난 4일 자신이 박 의원의 울산사무실에 근무할 당시 박 의원의 요구로 월급 일부를 ‘상납’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전 비서관은 “지난해 1월까지 박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근무하면서 13개월 동안 자신의 월급에서 매달 120만원씩 떼어 의원실 인턴 직원을 통해 박 의원에게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옛 통합진보당으로 구성된 진보정치 단체인 ‘민주와 노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대동 의원은 시민 자존심과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고 자진 사퇴하라”며 “새누리당은 시당위원장(박대동 의원)이 이런 일을 일으킨데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민주와 노동은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박 의원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며, 검찰은 하루빨리 수사를 벌여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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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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