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설치…저상버스 확대

서울 전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설치…저상버스 확대

입력 2015-12-03 10:02
수정 2015-12-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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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휠체어 타고 혼자서 대중교통 이용하도록”

2022년이면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역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끊김 없이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3일 유엔 지정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혼자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드는 계획을 내놨다.

휠체어 리프트만 있는 지하철 역 37개 가운데 14개에는 2017년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나머지도 내부구조 변경과 주변 건물·토지 매입 등 대안을 검토해 2022년까지 완료한다.

휠체어가 걸리거나 발이 빠지지 않도록 승강장과 열차 틈이 넓은 110개 역에는 자동 안전발판을 갖춘다.

청각·언어 장애인이 열차지연과 차량고장,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음성 뿐 아니라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한다.

51개 주요 환승역에는 외부 수화통역기관과 영상통화를 하는 영상전화기도 설치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블록과 점자 안내판을 정비하고 내년까지 지하철 역 안팎 모든 계단의 시작과 끝부분에 노란색으로 표시한다.

2025년까지 가능한 모든 시내버스 노선에 저상버스를 도입, 저상버스 비율을 현재 36%에서 92%로 높인다.

도로가 좁거나 굴곡진 노선이나 중형, 광역버스 노선 21곳도 앞으로 저상버스로 교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마을버스 등에도 저상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표준모델 개발을 협의할 계획이다.

보행장애물이 없는 무장애 버스정류소를 올해 17곳에 시범조성하고 내년부터 장애인 이용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40곳씩 늘린다.

버스 정류소에 휠체어 대기 공간을 확보하고 장애인 단체와 함께 버스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승객 서비스 교육을 한다.

이와 함께 중증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를 내년에 13대 추가 도입해 법정대수를 채운다.

파트타임 운전원 등을 40명 추가 채용하고 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해서 차량을 100% 가동한다.

휠체어를 타지 않는 장애인을 위한 개인택시를 현재 50대에서 2017년 100대로 늘린다.

내년부터는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차량 요금을 장애인 콜택시 수준으로 인하한다. 다만 출퇴근 보조 등 생활서비스 요금은 별도 책정한다.

시각 장애인용 보도 점자블록을 2018년까지 일제 정비하고 보도 턱을 차츰 없애 간다.

시는 다양한 유형별 장애인 15명과 장애인 명예부시장 등과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실제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토대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들은 앞으로 장애인 이동권 협의회로 정식 기구화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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