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강남역에선 ‘해피존’에서 택시 타세요

‘불금’ 강남역에선 ‘해피존’에서 택시 타세요

입력 2015-10-21 07:28
수정 2015-10-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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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다음날 오전 2시 운영택시조합, 택시에 인센티브 3천원 제공…서울시, 승차거부 등 단속

택시 잡기 힘든 금요일 밤 시간대 서울 강남역에서 새치기와 승차거부 없이 택시를 탈 수 있는 승차대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강남역∼신논현역 770m 구간에서 택시 임시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해피존은 구간 내 양방향에 각각 3곳씩 6곳이 운영된다. 야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발광형 간판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 구간에서는 해피존에서만 줄을 서서 차례로 택시를 타도록 유도해 택시 새치기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또 해피존에서 승객을 태우는 택시는 승차거부나 골라 태우기를 할 수 없다.



해피존 구간 내에서는 콜택시를 호출할 수 없고 다른 시·도 택시도 승객을 태울 수 없다.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조합은 이 구간에서 택시가 승객을 태울 때마다 조합 자체적으로 3천원씩의 인센티브를 준다.

서울시는 공무원과 조합 직원 등 1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택시 탑승을 안내한다. 승차거부 등 불법 영업과 다른 시·도 택시의 불법 영업 단속도 함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정 이후 강남대로에 택시를 타려는 시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택시 기사들이 골라 태우기 등 불법 영업을 하는 데다 먼저 와서 기다리던 시민과 앞에서 차를 가로채는 시민 간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고질적인 문제가 많아 임시 승차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해피존 운영은 심야 택시 승차질서 확립과 승차난 해소를 위한 캠페인의 하나”라면서 “택시 탑승 지원뿐 아니라 승차 거부 등 불법 영업도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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