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의사 메르스 환자, 일반병실로 옮겨

삼성서울 의사 메르스 환자, 일반병실로 옮겨

입력 2015-09-08 09:52
수정 2015-09-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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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설전을 벌였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38·삼성서울병원 의사)의 상태가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상으로 옮겨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삼성서울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35번 환자가 이날 일반병상으로 이송됐다며 이에 따라 ‘불안정’한 상태로 분류된 환자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35번 환자는 지난 6월 초 박원순 서울시장에 의해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시민 1천500여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후 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발표 내용에 조목조목 반박했었다.

이 환자는 투병 중 한 때 상태가 위중해져 인공호흡기와 에크모(체외산소화장치)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회복기에 접어들어 입으로 음식물 섭취를 시작하기도 했다.

특히 얼마 전에는 자신의 쾌유를 빌기 위한 공간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웹페이지(koreadr.org)에 스스로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글을 쓰기도 했다.

35번 환자는 오랜 투병으로 폐 섬유화가 진행돼 앞으로 폐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를 중점적으로 받을 계획이다.

메르스에 감염된 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현재 모두 8명이다. 이 중 80번 환자(35)를 제외한 7명은 메르스에서는 완치돼 격리병상에서 벗어나 일반병상에서 입원한 상태로 후유증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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