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노래방에서…여제자 상습 성추행한 50대 前교수

찜질방에서, 노래방에서…여제자 상습 성추행한 50대 前교수

입력 2015-08-20 10:51
업데이트 2015-08-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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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의 한 대학교에서 50대 교수가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모 대학교 전직 교수 A(50)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0일 오전 4시 30분께 경기도 오산시의 한 찜질방에서 여제자 B(20)씨 등 2명의 허리와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종강파티 후 B씨 등 2명을 찜질방으로 데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초 A씨 범행에 대한 제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해 A교수와 연락을 취한 여성 6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지난해 추행당한 여제자 1명을 추가로 밝혀냈다.

A씨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서울과 인천의 노래방 안에서 여제자 C(20)씨의 허리를 감싸안는 등 2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부분부분 기억나는 걸로 볼 때 피해자들의 주장이 맞는 것 같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지난달 사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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