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세월호.5·18 비하 메시지’로 시끌

고양시의회 ‘세월호.5·18 비하 메시지’로 시끌

입력 2015-08-05 17:35
수정 2015-08-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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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시의원, 야당 시의원 17명에게 전달…야당 공식사과 요구

경기도 고양시의 한 여당 시의원이 야당과 무소속 시의원들에게 세월호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단체 메시지를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고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김모 시의원은 지난달 24일 오후 6시께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무소속 시의원 17명 전원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방에 초대해 문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는 ‘연평해전 사망자 보상액 3천100만∼6천500만원, 수학여행 중 사망한 사람 8억5천만∼12억5천만원, 5·18 폭동자 6억∼8억원, 민청학련 관련자 6억∼25억원 억장이 무너집니다’, ‘나라가 빨갱이 보상으로 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폭동해야 대박나는 참으로 (X)같은 종북세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메시지를 보낸 시의원은 야당 시의원의 항의에 일부 시의원에게 “휴대전화 기기를 다루는데 서툴러 실수로 보냈다”며 전화로 사과했다.

그러나 야당 시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공식사과할 것을 해당 시의원에게 요구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인 고은정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표현하고 아직 보상도 안 된 세월호 희생자를 들먹이는 등 시의원으로서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윤리특위 소집 등 여러 얘기가 있으나 우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식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지를 보낸 김모 시의원은 휴대전화를 끈 채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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