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 조성 “협의 마쳐”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 조성 “협의 마쳐”

입력 2015-07-29 10:25
업데이트 2015-07-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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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이 조성될 전망이다. 해전 발발 13년 만이다.

29일 대전현충원에 따르면 보훈당국은 최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족과 합동 묘역 조성에 대해 협의했다.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묘소는 현재 계급과 시신 발견 날짜 등을 고려하는 내부 안장 규정에 따라 조금씩 거리를 둔 채 마련돼 있다.

보훈당국은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비슷한 형태로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함 46용사 묘역에는 철제 테두리와 표지판 등이 설치돼 있다.

대전현충원 측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내부에서 의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훈처 측은 “대전현충원에 있는 제2연평해전 6용사의 묘소를 한 자리로 옮겨 별도의 합동묘역을 조성해야 한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며 “유족 합의가 있다면 묘역을 한 자리에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전사자 묘비 뒷면에 ‘연평도 근해에서 전사했다’고 기록된 문구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했다’라고 수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2연평해전은 국민 관심이 한·일 월드컵 3·4위전에 쏠린 날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발했다.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으며, 북한 경비정에서는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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