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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 쓰며 동거녀 속여온 남장 여성 숨진 채 발견

가명 쓰며 동거녀 속여온 남장 여성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7-28 11:11
업데이트 2015-07-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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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살 추정…동거녀와 다툼 벌이다 남자행세 들통

가명을 쓰며 남성행세를 해온 여성이 동거녀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오전 7시 30분께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아파트 5층 에어컨 실외기 위에서 1층 주차장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동거녀 B씨의 집에서 소란을 피우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해 강제 퇴거조치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그동안 가명을 사용하며 남성 행세를 해온 남장 여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사실을 숨기고 약 한 달 전부터 B씨와 동거해 오던 중 최근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경찰조사를 받았다.

신분확인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A씨는 이후 B씨를 계속 찾아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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