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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섯번째 메르스 확진자 접촉자·감염경로 ‘촉각’

강원 여섯번째 메르스 확진자 접촉자·감염경로 ‘촉각’

입력 2015-07-05 14:05
업데이트 2015-07-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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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격리대상자 198명으로 증가…의심자는 ‘음성’

5일 강원도 내에서 여섯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감염경로와 접촉자 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원도 메르스비상방역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86번 확진 환자 A(51·여·춘천)씨와 접촉한 가족 2명 등 6명을 자가 격리시켰다. 6명은 능동격리 상태다.

이로써 도내 격리 대상자는 198명으로 늘었다.

기저질환이 있는 A씨는 현재 춘천의 강원대학교병원 음압 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 25일 발표된 180번 환자 이후 열흘 만에 나온 일반인 환자로, 지난 3일 퇴원한 132번 확진 환자의 아내다.

역학조사를 마치지 않았지만, A씨는 지난달 26일 격리에서 해제돼 29일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항암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암 병동을 방문했다.

이 때문에 대책본부는 A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지난달 11일 남편이 서울삼성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동행해 최대잠복기(14일)는 지났지만 이때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A씨 부부는 지난 5월 27∼28일 A씨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가 14번 환자와 접촉, 남편이 감염돼 치료를 받다가 지난 2일 퇴원했다.

대책본부는 최근 의료인 중에서만 확진 환자가 나오다가 춘천에서 일반인 확진 환자가 다시 나옴에 바짝 긴장하고 있으나 감염경로 및 접촉자 역학조사를 강화해 확산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A씨가 지난달 26일까지 자가 격리돼 접촉자가 많지 않아 7∼1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내 다섯 번째 확진 환자로 강원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179번 환자는 최근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을 넘나드는 미결정이 나왔으나 안정적인 상태다.

의심증상을 보인 격리자 2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한편 도내 다섯 번째 확진 환자인 176번 환자 접촉자 150여명은 잠복기가 끝나는 7일 0시를 기해 격리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176번 환자 발생으로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강릉의료원도 격리를 해제하고 오는 10일께 진료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강원도는 강릉의료원의 손실보전액 30억원,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한 8개 의료기관 지원금으로 1억3천85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각각 신청하기로 했다. 자가 격리자 긴급생계비로는 239가구 578명에게 1억8천434만3천원을 지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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