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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원그룹 회장 자택 압수수색…조세포탈 혐의 수사

檢, 신원그룹 회장 자택 압수수색…조세포탈 혐의 수사

입력 2015-07-01 10:02
업데이트 2015-07-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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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본사도 압수수색…국세청 고발 사건

신원그룹 박성철(75) 회장이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신원그룹 본사와 박 회장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경영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세청은 박 회장이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의 경영권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사실상 가족과 지인 등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고도 증여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를 잡고 검찰에 박 회장 등을 고발했다.

서울서부지검에 접수된 고발 사건을 이첩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국세청 고발 내용과 비슷한 취지로 박 회장 등이 법규를 위반한 채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박 회장은 1999년 ㈜신원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보유 지분을 모두 포기했으나 2003년 워크아웃 졸업 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박 회장의 부인 송모씨가 ㈜신원의 1대 주주이자 광고대행사인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의 최대 주주(26.6%)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로 여겨진다. 박 회장의 세 아들도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 지분을 1%씩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신원 주식을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포탈한 혐의가 세무당국의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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