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이재정 “한 몸처럼 정책 추진하겠다”

남경필·이재정 “한 몸처럼 정책 추진하겠다”

입력 2015-06-30 10:31
수정 2015-06-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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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년 공동기자회견 열어 교육협력사업 등 공동추진방향 발표’3+3 협의회’ 정례화·교육콘텐츠 접목한 미래형 테마파크 조성 추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상생과 협력’을 강조하며 도민행복을 위한 정책추진에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30일 오전 10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도와 교육청간 교육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와 교육감의 취임 1주년 공동기자회견은 이례적인 일로, 남 지사가 지난 23일 경기도지사로서 10년만에 도교육청을 전격방문해 이 교육감과 회동을 하면서 성사됐다.

남 지사는 “여야가 더 싸우지 않고 국가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도민의 행복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한 몸처럼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도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를 지원하고 학생을 행복하게 하는 일, 미래의 꿈과 역사를 만드는 일에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와 교육청은 꿈의 교실 사업, 초등학교 노후화장실 개선사업, 교육콘텐츠를 접목한 미래형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도와 교육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에서는 도지사·행정1부지사·사회통합부지사, 교육청에서는 교육감·제1부교육감·제2부교육감이 참여하는 ‘3+3 협의회’도 주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이 협의회에는 사안에 따라 도의회도 참여한다.

◇ 탄력받는 교육협력사업·교육재정안정도 협력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의 초당적 협력 합의에 따라 민선 4기와 5기 동안 반목을 거듭하던 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사업도 순조롭게 풀릴 전망이다.

도는 우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지방교육세 등 교육청에 지급해야할 법정전출금을 조기에 전출해 교육재정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법이 정한 전출 기한을 약 1년 앞당겨 교육청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 교부금은 해당 연도 결산 후 2년 내에 교육청에 전출하게 되어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당초 세수 추계보다 초과 징수된 지방교육세는 추경에 반영해 조기에 전출할 방침이다.

남 지사의 조기등교생 교육지원방안인 꿈의교실 사업은 이 교육감이 강조하는 ‘9시 등교’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두 기관이 협의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초등학교 노후 화장실 개선사업 등 학교시설개선사업은 도와 교육청이 수요조사, 현지조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규모도 도와 교육청이 매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꿈의 교실과 노후화장실개선사업은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의 취임 이후 양 기관의 견해차로 갈등을 빚어왔던 대표적인 교육협력사업이다.

이날 기자회견을 계기로 도와 교육청은 경기도 교육재정의 구조적인 문제가 학생, 학부모는 물론 경기도민 전체에 피해를 미치는 사안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 교육콘텐츠 접목한 미래형 테마파크 조성에도 ‘맞손’

경기도는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경기도민상’을 정립하기 위해 창의력, 인성, 체력, 생명존중을 주제로 한 4개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을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했다.

파주영어마을, 양평영어마을, 광주 곤지암 스포테인먼트파크,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경기도가 운영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곳에 도와 교육청이 각각의 테마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접목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와 교육청은 테마별로 별도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함께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도 연정정신이 민선6기 출범 1년을 맞아 또 하나의 성과를 냈다”면서 “도와 교육청은 오늘을 계기로 도민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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