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세계 자유영웅 100인’에

위안부 할머니 ‘세계 자유영웅 100인’에

최훈진 기자
입력 2015-05-31 23:40
수정 2015-06-0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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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달라이 라마·만델라도

김복동(89)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자유를 위해 싸우는 전 세계 영웅 100명’에 선정됐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31일 밝혔다.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 화보집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연합뉴스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 화보집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연합뉴스


김 할머니는 국제언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와 프랑스 AFP통신이 각각 설립 30주년과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초 공동으로 펴낸 자유·인권·존엄 등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각국 인물 100인 화보집에 포함됐다.

화보집에는 김 할머니가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000번째 수요집회에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사진을 담았다. 화보집에는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에 끌려가 성 노예로 살았던 아시아 여성 20만명 중 대부분은 한국인이었다.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들은 1992년 이래 줄기차게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는 설명도 게재됐다.

화보집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1918~2013),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80) 등도 포함됐다. 안선미 정대협 언론홍보팀장은 “오랜 세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싸워온 김 할머니의 노력을 외국 언론인들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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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5-06-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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