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인택시 평가 내달 착수…상위 10% 차등지원

서울 법인택시 평가 내달 착수…상위 10% 차등지원

입력 2015-05-25 10:08
수정 2015-05-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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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요금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까지 현장서 확인

서울시가 법인택시 회사 간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서비스 평가에 착수, 연말에 최상위 10개 업체를 골라 차등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6개월간 255개 회사의 법인택시 2만 2천787대에 대해 경영·서비스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500명을 포함한 승객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정책 인식 조사도 벌인다.

시는 용역 업체를 선정하기 전 평가안을 제시했다.

세부 내용은 법인회사, 택시조합 등과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지만, 초안에도 운수종사자 처우부터 복장까지 꼼꼼하게 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경영 평가 항목은 크게 경영관리, 운수종사자 처우, 안전운행으로 구분된다.

경영관리 분야에선 민원건수와 행정처분건수, 운수종사자 처우 분야에선 납입기준금 대비 총 급여 실질배분율과 회사배분액, 안전운행 분야에선 사고율을 평가한다.

또 요금 환불제, 운수종사자 일대일 맞춤교육, 운수종사자 복장 통일을 시행하는 회사에는 가점을 준다. 무자격 종사자를 채용하거나 타인명의를 도용한 경우 등은 감점한다.

서비스 평가 항목은 기사 서비스, 차량상태, 운행상태, 택시요금으로 구분된다. 서비스 평가는 숙련된 전문 모니터링 요원이 택시에 탑승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사 서비스 분야에선 ‘택시서비스 실천사항’ 준수 여부와 규정된 복장 착용과 복장 단정 여부를 본다.

차량상태 분야에선 차량 내·외부 운전 자격증과 부착물을 게시했는지를 살핀다.

운행상태 분야에선 운수종사자의 운전 중 DMB 시청, 휴대전화 사용, 라디오 소음 유발 행위를 확인하고 급정거, 급출발, 난폭운전 여부도 점검한다. 규정 속도나 정지선, 신호를 위반하는지도 평가한다.

택시요금 분야에선 부당 요금을 청구하는지와 영수증을 제대로 발행해주는지를 본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평가 후 상위 10%인 25개사에 AAA등급, 20%인 50개사에 AA등급, 40%인 100개사에 A등급을 줘서 연말 안에 발표하겠다”며 “인증마크도 차량에 붙이게 하고 각종 지원을 차등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접으로 시행될 택시 서비스 만족도와 정책 인식 조사에선 택시 이용기피 원인과 불만사항, 콜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최근 활성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택시 이용 경험 등을 조사해 정책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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