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4災에 속수무책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4災에 속수무책

최선을 기자
입력 2015-02-12 00:30
수정 2015-02-1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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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중 추돌 원인-짙은 안개 + 복사냉각 + 미세먼지 + 관측시설 전무

영종대교는 사고 당시 습한 대기와 복사냉각 탓으로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에 휩싸여 사실상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시계 제로’ 상태였다.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상 평소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해무 다발지역’이지만 안개 관측장비인 시정계를 비롯한 기상 관측시설이 전무해 대형사고가 우려됐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 영종대교 인근인 인천국제공항의 가시거리는 400m 이하로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있었다.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오전 9시 45분 영종대교 일대는 짙은 안개로 자욱해 바로 앞차의 안개등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한 버스운전자는 “가시거리가 1m도 안 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짙은 안개는 최근 잇따라 수도권 지역에 내린 눈과 비로 대기 중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복사냉각까지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변에 바다, 호수, 강 등 수증기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요건을 갖추면 다른 지역보다 농도 짙은 안개가 더 쉽게 발생한다. 기상청은 2006년 짙은 안개 때문에 발생한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이후 안개특보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시범 운용만 되풀이하고 있다. 시정계조차 갖춰놓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전국적으로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까지 겹쳐 대기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올해 첫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2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교육 안전 예산 점검… “사고 뒤 수습보다 예방이 먼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 정기회’에 참석해 서울교육의 안전정책 추진 상황과 2027년도 안전 분야 예산 방향을 점검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 제15조에 따라 교육안전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유관기관 협력, 조사·연구, 관련 예산 현황 등을 심의·자문·권고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안전총괄담당관 주요 업무 추진 보고’와 ‘2027년 안전총괄담당관 본예산(안) 요구 현황’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올해 추진 중인 안전사업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살폈다. 박 의원은 교육안전 정책이 단순한 계획 마련이나 예산 편성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이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도 안전 분야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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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5-02-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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