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중복 지원자 합격 취소 철회

유치원 중복 지원자 합격 취소 철회

입력 2015-01-24 00:12
수정 2015-01-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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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형평성 문제 야기…사립 절반 이상 자료 제출 불응”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유치원 중복 지원자 합격 취소 방침을 철회했다. 사립유치원들이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상당수의 학부모가 시교육청의 경고에 위축돼 중복 지원을 하지 않았던 만큼 정책불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23일 “일선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복 지원자의 합격을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들로부터 자료를 제대로 취합하지 못했고 신뢰도 낮은 자료로 중복 지원자들의 합격을 취소할 때에는 자칫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의 지원자 현황자료 제출 요청에 사립유치원의 절반 이상이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유치원 중복 지원에 따른 혼란을 막는다는 취지로 원아모집 방법을 무제한 지원·추첨에서 가·나·다 등 군별 추첨제로 바꾸고 중복지원을 금지했다.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지원 횟수를 한 차례 더 늘리고 중복지원자를 불합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유치원들이 중복 지원자들의 명단 제출을 거부하면서 결국 ‘없었던 일’이 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백지상태에서 연구를 다시 시작해 오는 8월쯤 새로운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실무추진을 위한 특별팀을 이달 구성하고 유치원 지원 온라인 시스템 등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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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5-01-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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