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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구제역 진정됐나…신고 없고 항체 형성 양호

청주 구제역 진정됐나…신고 없고 항체 형성 양호

입력 2015-01-05 10:22
업데이트 2015-01-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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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청주 양돈농가를 강타한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지난해 31일 내수읍 돼지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5일째 별다른 의심 신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새해 들어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구제역 소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관내 2개 도축장에서 거의 매일 통보되는 백신 항체 형성률은 80∼100%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이들 도축장은 구제역 발생 이후에는 농가에서 출하된 돼지 모두를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차 백신접종 후 2주가 지난 돼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차 접종에 벌였다.

79개 농가 8만9천여마리가 대상인 2차 접종은 5일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 한 관계자는 “항체 형성률 데이터를 보면 안정 국면인 것은 분명하지만, 음성이나 괴산 등 인접한 다른 지자체에서 구제역이 계속 터지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지난해 12월 18일 오창읍 양돈농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7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기간 2천467마리가 살처분됐다.

청주시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설상가상으로 북이면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까지 검출되자 같은 달 23일부터 청주동물원 임시 휴장에 돌입했다.

시는 구제역이 어떤 경로로 유입돼 확산했는지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심증으로는 가축운반차량 등에 무게를 두고 방역당국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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