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복직 요구’ 씨앤앰 노조에 시민사회 연대농성

‘해고자 복직 요구’ 씨앤앰 노조에 시민사회 연대농성

입력 2014-12-09 00:00
수정 2014-12-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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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업체 씨앤앰(C&M) 노조가 사측에 해고 노동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가운데 시민사회가 연대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씨앤앰 사태의 올바른 해결과 부당해고자 전원복직,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시민행동’은 9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노동자들과 함께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우선 참여연대와 사회진보연대 관계자 7∼8명이 노숙농성에 나서며 앞으로 진보 정당과 민주노총, 천주교 노동사목위원회, 조계종 노동위원회 등 정계·노동계·종교계 관계자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원청 사용주이자 진짜 사장인 MBK 회장이 제대로 책임을 질 때까지 노조와 하나가 돼 끈질기게 압박할 것”이라며 “고공농성 중인 두 동지가 무탈하게 하루빨리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인간 오작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7월부터 해고자 복직과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면서 씨앤앰 대주주 MBK가 입주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노숙 농성 중이며, 근로자 2명은 인근 대형 전광판 위에서 28일째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도중 조합원 10명은 사측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아울러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 조합원 400여 명도 10일 연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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