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4개 다국적 기업 중 ‘투명성’ 97위

삼성전자, 124개 다국적 기업 중 ‘투명성’ 97위

입력 2014-11-05 00:00
업데이트 2014-11-05 14: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국제투명성기구가 전 세계 124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투명성 순위를 매긴 결과 삼성전자가 97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국제투명성기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과 작년 ‘포브스’지 선정 세계 100개 기업과 이에 포함됐다 빠진 24개 기업 등 124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반부패정책, 조직투명성, 국가별 공개 등 세 영역에 대해 해당 규정이 있는지와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평가, 10점을 만점으로 종합 점수를 산출했다.

이탈리아의 석유 기업 에니(Eni)가 7.3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보다폰(영국·6.7점), 스타토일(노르웨이·6.6점), BHP 빌리턴(호주·6.1점)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유일한 한국 기업인 삼성전자는 2.9점으로 97위에 올랐다.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는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의 반부패정책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반부패정책에 바탕을 두고 기업투명성을 높여 세계적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