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여제’ 현정화 경찰조사…음주운전 사실 ‘인정’

‘탁구여제’ 현정화 경찰조사…음주운전 사실 ‘인정’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4-10-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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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가법’ 또는 ‘교통사고특례법’ 적용 검토

분당경찰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탁구 여제’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혐의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조만간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 감독은 3일 오후 변호사를 대동한 채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했고, 신호위반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는데, 술을 마신 양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나 언제가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 감독의 혈중알코올 농도 수치가 일정 기준을 넘어섬에 따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적용할지, 아니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를 놓고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현 감독은 1일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나다가 오모(56)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택시와 충돌했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수치인 0.201%였다.

사고 이후 현 감독은 언론사에 자필 사과문을 보내 반성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현 감독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은퇴선수들과 함께 대회기 기수단으로 나섰으며, 최근 2014 인천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 선수촌장으로 위촉됐으나 이번 사건으로 선수촌장직을 사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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