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촉발한 창원시-시의회 간 갈등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촉발한 창원시-시의회 간 갈등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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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계란. / 뉴스Y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계란. / 뉴스Y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김성일 창원시의원’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의 주인공 김성일 창원시의원에 대해 안상수 창원시장이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갈등의 불씨가 창원시와 창원시의회 사이에 옮겨 붙었다.

야구장 입지이전에 불만을 품은 진해구 출신 시의원이 전날 정례회 도중 시장에게 계란을 연달아 던진 행위가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격이 됐다.

창원시는 17일 1·2 부시장, 실·국·사업소장 등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회 의장의 의장직 사퇴, 계란을 던진 당사자인 김성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제명 등을 시의회에 요구했다.

더불어 경찰에는 김성일 의원에 대한 고발과 배후를 밝혀달라는 수사의뢰까지 하는 강경대응에 나섰다.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의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놨다.

창원시의회는 계란 투척 사건이 벌어진 지난 16일 정례회를 열어 다음 달 10일까지 회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기에는 1년에 한번 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안상수 시장의 공약이던 각종 기구 설립 근거가 되는 행정기구 신설조례, 기존 행정조직을 확대개편하는 조례 개정안, 1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등 굵직한 일정이 여러 건 있다.

시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불가피한데 협조를 하지 않겠다는 반격을 편 것이다.

창원시는 특히 진해구가 지역구인 유원석 의장에게까지 불만을 쏟아냈다.

시의회 수반인데도 평소 임시회나 정례회 개회 때 야구장에 대한 개인 의사를 개회사 등에 담아 마치 창원시의회 전체가 야구장 입지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는 것인 양 호도했다는 것이다.

창원시의회는 계란 투척 사건에 대해 일단 “매우 유감”이라며 시의회 의장이 직접 나서 공식적인 사과는 했다.

그러나 계란을 던지게 한 원인 제공은 창원시가 했다는 입장을 여전히 견지하고 있다.

유원석 의장은 “야구장 입지 이전을 비롯해 안상수 시장과 창원시가 의회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창원시가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이 쓸 야구장 입지를 바꾸는 과정에서 의회 입장을 철저히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투자유치사무소 확대개편 등 조례를 바꾼 후 추진해야 할 내용도 의회를 무시하고 충분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계란투척 사태에는 책임을 통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는 소흘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이 강경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번 정례회 파행 가능성뿐만 아니라 시정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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