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전 세월호 유족 위로 감동…세월호 유족 “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세요”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전 세월호 유족 위로 감동…세월호 유족 “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세요”

입력 2014-08-16 00:00
수정 2014-08-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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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세월호 유족 위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미사를 하기 전 세월호 유족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세월호 유족들은 교황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편지를 전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오전 시복미사 집적 직전 서울시청에서 광화문 앞까지 카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하던 중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쯤 서소문 순교성지 방문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광화문 바로 앞 제단까지 카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교황이 탄 차는 제단을 돌아 오전 9시 31분쯤 세월호 유족 400여명이 모여 있던 광화문광장 끝에 멈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족들을 향해 손을 모아 짧은 기도를 올린 뒤 차에서 내려 ‘유민 아빠’ 김영오 씨와 손을 맞잡았다. 김영오 씨는 교황의 손등에 입을 맞춘 뒤 “특별법 제정을 도와달라. (저희가 쓴) 편지를 드려도 되겠느냐”고 했고, 교황이 고개를 끄덕이자 노란색 봉투에 담긴 편지를 건넸다.

그는 “(교황이 대답을 하셨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고, (왼쪽 가슴의 노란리본) 배지를 바로잡아 드리니 껄껄 웃으셨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은 교황에게 “감사합니다”란 말을 연발했고, 교황은 다시 차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전 세월호 유족 위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세월호 유족 위로 감동적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세월호 유족 위로, 정부는 뭐하나”,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세월호 유족 위로, 정치권이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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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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