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의혹’ 충주시의장 사퇴압력 거세

‘성희롱 의혹’ 충주시의장 사퇴압력 거세

입력 2014-08-12 00:00
수정 2014-08-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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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공무원노조·충북참여연대 “윤범로 시의장 즉각 사퇴”

해외 출장 중 시청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범로 충북 충주시의회 의장에 대한 사퇴 압력이 거세게 일고 있다.

충주시 공무원노조는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일본 방문 중에 발생한 여성공무원에 대한 성희롱 파문과 채용에 따른 비하 발언을 한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윤 의장은 민의의 전당인 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으로 언행에 누구보다도 심사숙고해야 했다”며 “일본 방문 중 공식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여성 공무원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성희롱 파문을 일으켰고, 공개채용으로 임용된 여직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당시 여직원이 의장의 발언에 대해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표현했는데도 아무런 책임의식을 느끼지 않다가 귀국, 문제가 될 것 같아 이를 무마하려고 한 행동에 대해 1천300여 동료 직원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희롱 관련 건은 사실 확인절차에 따라 적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윤범로 의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와 당사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충북참여연대도 즉각 성명을 내고 “이번 사안이 해명으로 간단히 덮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며 “도를 넘는 성희롱 발언으로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을 안긴 것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서는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의장은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치부를 가리려고만 한다”며 “법의 판단 이전에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죄하고, 의장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민선 6기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한 달여 밖에 안됐는데, 숱한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주민에게 봉사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지방의원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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