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망장병 유족 ‘사망장병 순직처리’ 호소

군 사망장병 유족 ‘사망장병 순직처리’ 호소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8사단에서 발생한 ‘윤 일병’ 부모에게는 잔인한 말이지만 우리는 차라리 윤 일병이 부럽습니다. 적어도 윤 일병은 부대에서 무슨 일을 겪었고 왜 죽게 됐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군 복무 중 숨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6일 병영 폭력문제 해결과 사망장병의 순직처리 등을 호소하는 서한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의무복무 중 사망 군인 명예회복을 위한 유가족협의회’는 서한 전달에 앞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마다 약 150여 명의 군인이 죽고 그 중 100여 명은 군 수사 당국의 일방적인 결론에 의해 ‘자해사망’으로 분류돼 아무런 예우 없이 처리되고 있다”며 군인사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군인사법 개정안은 의무복무 중 사망한 모든 사람을 순직처리한다는 내용으로, 작년 12월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유족들은 호소문에서 “이처럼 잔인하고 끔찍한 일을 부럽다고 말하는 우리가 제정신일까요”라며 “윤 일병을 생각하면 부들부들 떨리는 심정으로 숨이 막혀올 지경인데 도대체 누가 이런 군대에 자식을 맡길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이유도 모른 채 군에서 장남을 잃은 어머니가 둘째 아들의 입대 전날 밤에 아들을 붙잡고 ‘얘야 만약 정 견디기 힘들면 죽지 말고 차라리 탈영하라’고 말한 심정을 아느냐”며 “어제는 우리가, 오늘은 윤 일병이, 내일은 누가 이 자리에서 울고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족들은 “진실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자살로 처리해 아무런 예우도, 명예회복도 없이 내버리는 지금의 야만적인 군인권 현실과 폭력 문제를 고쳐달라”며 한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thumbnail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