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설립자에 굴종 거부’ 교수들… 이사회, 교협 회원 57명 재임용 거부

‘서남대 설립자에 굴종 거부’ 교수들… 이사회, 교협 회원 57명 재임용 거부

입력 2014-02-20 00:00
수정 2014-02-2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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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원대 교비 횡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전북 남원시 서남대학교 이사회가 교수 57명의 재임용을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남대 교수협의회는 학교 설립자에게 굴종을 거부하는 교협 회원 교수 57명에 대해 이사회 측이 최근 재임용 거부를 통보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재임용이 거부된 사람은 교수협의회의 취지와 활동에 적극 참여한 교수들이다.

반면 이사회의 요구에 순응한 교수 25명은 모두 조건부로 재임용됐다고 교수협의회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교수협의회는 이홍하 서남대 설립자와 법인이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교수와 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행정법원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키로 했다.

교비 900억원을 횡령해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서남대 설립자 이씨는 별도의 횡령 사건으로 징역 6개월이 추가돼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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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4-02-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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