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표준점수·백분위·A/B형 점수 활용법

<수능> 표준점수·백분위·A/B형 점수 활용법

입력 2013-11-07 00:00
수정 2013-11-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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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달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별 특성에 따라 전략을 짤 짜야 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출제돼 수험생들이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더 생겼다.

7일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된 영역의 점수가 잘 나온 수험생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쉽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수험생은 백분위를 반영하는 학교를 노리는 것이 좋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원점수가 평균점수와 같으면 표준점수가 100점이 된다. 표준점수가 100점 이상이면 평균보다 좋은 성적을, 100점 이하면 평균보다 나쁜 성적을 냈음을 의미한다.

표준점수는 평균점수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즉,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수능 성적을 나타내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중 표준점수가 상위권 변별력이 좋아 주요 대학들 대부분 정시모집에서 표준점수로 지원자들의 성적을 평가한다.

백분위는 영역별로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전체 응시자 가운데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예컨대 국어 영역의 백분위가 70점이라면 자기보다 점수가 낮은 수험생들이 국어 영역 전체 응시자의 70%가 된다는 의미다.

백분위는 0∼100점으로 표시돼 동점자가 많고 표준점수보다 우수 학생의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중상위권 대학이 정시에서 백분위를 반영한다.

수시 모집에서는 고려대(세종), 국민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22개 대학이 백분위를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등급은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에 근거해 수험생을 1∼9등급으로 나눠 표시하는 방식이다. 1등급은 상위 4%이고, 2등급은 상위 11%, 3등급은 상위 23%가 되는 식이다.

등급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교육부는 수시에서 수능 성적으로 학생들을 골라내는 것을 막기 위해 2015학년도 대입부터 최저학력 기준으로 백분위 반영을 금지하고 등급만 활용하게 했다.

수준별 수능도 수험생들이 고민해야 할 요소다.

주로 상위권 학생이 보는 B형 시험에서 응시자들의 성적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적이 처지는 수험생들이 쉬운 A형을 선택한 탓에 예년에 비해 B형 응시자들은 등급이나 백분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입시업체들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대학이 제시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됐다.

또 A·B형 제한을 두지 않은 대학의 경우 경쟁자들 사이에서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고 영어 B형에 가산점을 얼마나 줄지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기도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올해 수준별 수능이 도입되면서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은 최저학력기준만 충족시키면 합격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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